2023년 마지막 주말, 전국에 눈·비…강원 북부 산지에 최대 20㎝ 이상 눈

2023-12-30     최석진 기자
눈을

기상청은 토요일인 30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부터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충남 북부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전라권, 경남권,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다.

강원도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산지에 5∼15㎝(많은 곳 북부 산지 20㎝ 이상), 내륙에 3∼8㎝(많은 곳 1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그 밖에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서 내륙, 경기 동부 2∼7㎝, 서울과 경기 남서 내륙, 충청 중·북부,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 1∼5㎝, 인천과 경기 서해안 1㎝ 안팎이다. 충남 북부에는 이날 하루 동안 1∼3㎝의 눈이 내리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5∼20㎜,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5㎜ 안팎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0.5도, 인천 1.0도, 수원 -2.0도, 춘천 -5.0도, 강릉 4.0도, 청주 -1.4도, 대전 -2.6도, 전주 -0.5도, 광주 -0.3도, 제주 5.7도, 대구 -2.3도, 부산 5.9도, 울산 2.5도, 창원 0.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12도로 예보됐다.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속도를 줄여 차량을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전날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영남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강원 영서와 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