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세브란스 “2028년까지 5천억 기부금 목표”

2024년 신년사 

2024-01-02     조 은 기자
[제공=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를 시작했고, 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4만례 기록을 달성했다.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사진)은 2일 ‘2024년 신년사’를 통해 “환자를 위한 병원으로서 세브란스병원은 국가고객만족도 13년 연속 1위, 대한민국 하이스트 브랜드 12년 연속 1위와 함께 국제병원연맹에서 금상을 받으며 환자와 세계로부터 환자 중심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료원장은 개원 40주년을 맞은 강남세브란스병원도 하이스트 브랜드 글로벌헬스케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고, 새 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도심형 스마트 병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사회 각층의 기부자들과 모금을 조성하고 있는데, 작년 400억 원을 넘어 올해는 역대 최대인 500억 원을 앞두고 있다. 2028년까지 5년간 5,00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윤 의료원장은 “전염병이 들끓던 1885년 구한말 제대로 된 치료법 하나 없는 척박한 이 땅에 알렌, 에비슨과 같은 선교사들과 세브란스 씨가 병원을 세울 당시 이곳은 근대의학도 기독교 신앙도 없는 거친 불모지였다”며 “그들이 눈물과 기도 헌신으로 세운 제중원에 뿌리를 둔 연세의료원은 이제 139주년을 맞아 오늘날 세계 의료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