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셀트리온 등 ‘JPMHC’서 신성장 동력 발굴

오는 8~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투자 행사 ‘202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2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에서 공식 초청받아 기업 발표를 맡는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 유한양행, 롯데바이오로직스, 카카오헬스케어 6곳이다.

JPMHC는 매년 50여 개국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모여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9일 오후 JPMHC 메인 트랙에서 ‘혁신을 뛰어넘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주제로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 전망, 중장기 비전 등을 발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사 기간 투자자 및 잠재 고객사와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행사 메인트랙에서 내년 2월 현지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램시마SC)’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시장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이후 열리는 첫 행사로, 서정진 회장이 직접 글로벌 빅파마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통합 셀트리온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할 전망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8일 아시아·태평양 세션에서 자체 개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성을 중점적으로 발표한다. 

이밖에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도 행사 아시아·태평양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