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지배 구조위원회, 차기 사장 후보 최종 확정…총 24명 경쟁

2024-01-12     박종진 기자
ⓒKT&G

백복인 사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차기 KT&G 사장 후보군이 24명으로 추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KT&G 지배 구조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사외 후보 14명, 사내 후보 10명, 총 24명을 차기 사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이 중 사외 후보군은 공개 모집 응모자 8명과 서치핌 추천후보 6명의 사외 지원자 14명이 모두 포함됐다. 사내 후보군의 경우 고위 경영자 육성 프로그램 대상자 중 10명이 포함돼 총 24명의 사장 후보군이 확정됐다.

이번 KT&G 사장 선임 절차는 관령 법령 및 정관에 따라 약 3개월간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춴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로 진행된다. 지구위는 사장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5명으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의견을 투영한다. 또, 이달 말 사장 후보추천 위원회에 추천할 사장 후보 심사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추위는 사장 후보 심사 대상자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오는 2월 중순 사장 후보 심사 대상자를 압축해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며 2월 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 전체의 총의를 반영해 차기 사장이 결정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회사 정관에 따라 연임 의사가 없는 현직 사장은 사추위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백 사장의 경우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사추위는 전원 사외 이사만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백종수 지배 구조위원장은 "모든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하에 사장 후보 선정을 위한 심사를 충실히 진행하겠다"라며 "향후 더욱 강화된 공정성, 객관성을 바탕으로 차기 사장 선임의 전 과정을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