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노리는 쿠팡이츠, 요기요 등 뒤로 바짝 다가왔다

2024-01-12     박종진 기자
ⓒ쿠팡

최근 쿠팡이츠가 전국 지역에서 와우할인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2위 요기요를 쫓고 있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097만3212명이다. 이는 전월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경우 3사 모두 이용객이 증가세를 보였으며 쿠팡이 전월 동기 대비 증가율이 12.8%로 선두를 달렸다.

업계는 지난달 배달 앱 이용자 수의 증가의 이유로 연말 특수 영향으로 인한 소비심리 증가를 꼽았다. 실제 전년 동기(3069만315명) 대비하면 28만2897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존 3위를 차지하던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회사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19만1378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35% 급증해 첫 500만 명을 넘겼다. 또,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지난해 6월부터 꾸준히 성장해 왔다. 배달의민족 역시 전년 대비 0.1% 증가해 1995만1392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요기요는 반대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감소해 쿠팡이츠의 추격을 허용했다. 회사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583만44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떨어졌다. 일각에선 쿠팡 와우 회원들이 전국 주요 지역에서 쿠팡이츠 와우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서비스의 확대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쿠팡은 지난해 11월 와우 멤버십 할인 프로그램인 쿠팡이츠 와우 할인을 전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에 광역시뿐만 아니라 충청, 강원, 전라도 주요 지역 및 제주도 제주시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이츠 와우 할인은 쿠팡이 100% 부담해 와우 회원이 쿠팡이츠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음식 가격의 최대 1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혜택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서 하는 모든 일은 고객 '감동(WOW)'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와우 멤버십은 이러한 미션의 핵심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며 "쿠팡이츠 와우할인을 통해 고객은 물론 지역 입점 상인들이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