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강인이 천안에”…축구 대표팀 새 트레이닝센터, 동부건설이 짓는다

동부건설, 새해 첫 수주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파주NFC 4배 845억원 규모 단독 수주…제2의 국가 트레이닝센터 건립

2024-01-23     안준용 기자

동부건설이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쾌적한 훈련을 책임진다.

동부건설은 갑진년 새해 첫 수주로 대한축구협회가 발주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따냈다고 23일 밝혔다.

이 공사는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 1500석 규모의 아웃도어 스타디움과 100석 규모의 실내 축구장, 숙소동, 커뮤니티 시설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금액은 84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7개월가량이다.

새 축구종합센터는 파주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 기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제2의 국가 트레이닝센터를 건립하는 방향에서 추진됐다. 전체 부지 넓이는 약 47만㎡로 파주NFC 4배에 달한다.

축구종합센터 내에는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축구장 같은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숙소동에는 최대 16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객실을 포함해 미팅룸과 치료실, 피트니스센터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체육 시설 수주에 성공하여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이를 시작으로 올 한해 목표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해 건설업 위기를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올해 내실경영에 초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공공공사의 안정성과 함께 민간의 수익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동부건설 전체 수주실적은 2조3000억원으로, 현재까지 9조원가량의 수주 잔고를 쌓으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