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법무부 장관 후보에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지명

대통령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형사사법 개혁을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 박 후보자 "무거운 책임감,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

2024-01-23     강혜원 기자
박성재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을 공식 후보자로 지명했다. 박 전 고검장의 지명은 법조계와 정치권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법무부 장관으로 박 전 고검장의 지명을 전하며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소개했다.

이 비서실장은 "박 후보자는 군 법무관 복무를 마치고 1991년 서울지검 검사로 시작해 여러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서울중앙지검 검사장, 고검장을 역임한 후 2017년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고 약력을 소개했다.

이관섭

이어 이 실장은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브리핑에 같이 배석한 박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지명을 받아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임명되면 국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의 생활 안전, 인권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