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배송 광고하던 오설록, 소비자 반발에 문구 삭제 "착오 있었다"

2024-02-02     민희원 기자
오설록마크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차 브랜드 오설록이 일부 제품에 무료배송이라고 광고하고 실제로는 배송비를 소비자에게 부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 차 브랜드 오설록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일부 제품에 무료배송이라고 기재해놓고는 정상 가격에 배송비를 포함해 판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대표 제품인 한라산 녹차 케이크를 매장에서 3만 5000원에 구매가 가능했지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3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들을 여러 개 구매하는 경우 배송비가 2중, 3중으로 중복 결제된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배송비가 포함돼 있는데도 무료배송이라고 기재한 경우 표시광고법이나 전자상거래 법 위반으로 볼 소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령에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이나 내용을 은폐하거나 축소하는 등의 방법으로 행하는 표시·광고는 기만적 표시·광고에 해당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오설록

현재 오설록 측은 공식 쇼핑몰 내 '무료배송' 문구를 삭제하고 문제가 된 제품 설명에 배송비가 포함된 가격이라는 문구를 추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설록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페이지에 '무료배송' 표기가 소비자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당 문구 삭제 및 배송비 포함 문구를 페이지 상단에 추가로 표기했다"면서 "제품 특성상 낱개별 배송이 불가피한 요소로 고객에게 추가 비용을 전가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제품 결제 과정에서 고객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페이지 점검 및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