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3→2.2% 하향…IMF와 반대

2024-02-06     박응서 기자
OECD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1월보다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0.1% 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과는 반대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가 5일 ‘중간 경제 전망’에서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2%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 2.3%보다 0.1% 포인트 낮췄다.

OECD는 이에 대한 배경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OECD는 세계 성장률을 2.7%에서 2.9%로 0.2% 포인트 올렸다. 중국은 4.7%를 유지했고, 미국은 1.5%에서 2.1%로 0.6% 포인트 높였다.

기재부는 이 같은 OECD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정부가 2024년 경제정책 방향에 담은 전망치 2.2%를 반영해 수렴한 결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IMF는 2.2%에서 2.3%로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국내에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4일 한국 경제성장률이 2.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11월에 2.2%,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에 2.1%로 전망했다.

2024년 성장률 전망치도 OECD와 IMF가 달랐다. OECD는 기존 2.1%를 유지한 반면 IMF는 2.3%를 유지하며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