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베스트먼트, 1000억원 규모 신기술 투자펀드 결성

2024-02-08     민희원 기자
두산CI

두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이하 CVC)회사 두산인베스트먼트가 1호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8일 두산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두산·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두산테스나·두산로보틱스 등 5개 사로부터 각 2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펀드 명칭은 '두산신기술투자조합 1호'로 알려졌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두산의 100% 자회사로 출범했다. 회사는 두산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과 중장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업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 확보, 잠재적 인수 기회 발굴 등으로 그룹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올해부터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로보틱스 ▲반도체 ▲인공지능 ▲자동화 ▲그린 에너지 등 5개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신기술 및 신사업 발굴, 투자 수익이 기대되는 영역 등에 본격적인 투자를 나설 계획이다.

두산인베스트먼트 김태식 대표는 "그룹 연관 산업 및 미래혁신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면서 "산업 전반의 변화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민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