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 전, 역·터미널 귀성길에 ‘북적’

2024-02-08     강혜원 기자
설날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국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공항, 항구가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일부 고속도로는 오후부터 정체가 시작됐다.

전국 주요 도시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커다란 여행용 가방과 선물꾸러미를 든 사람으로 가득 찼다. 도착 지역에서는 고향에 돌아오는 가족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들까지 겹치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오후 들어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예상 교통량은 542만대다. 여기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2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을 기준으로 고향으로 가는 방향에서는 오전 7시에서 8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에서 7시쯤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체는 9일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향에서 돌아오는 방향으로도 8일은 오전 7시에서 8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에서 6시까지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 정체는 오후 10시에서 11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자동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최대 소요 시간은 대전 5시간 5분, 부산 8시간 10분, 광주 7시간, 강릉 3시간 40분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오후 3시에 출발하는 시민이 가장 심한 정체를 겪을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