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신약 ‘펙수클루’ 전 세계 24개국 시장 확대

2024-02-16     조필현 기자
[제공=대웅제약]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위식도역류질환)’가 빠른 효과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출시 1년 6개월 만에 한국을 포함한 24개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펙수클루가 출시된 나라는 한국과 필리핀 등 2개국이다. 

멕시코, 에콰도르, 칠레 중남미 3개국은 품목허가를 받아 올해 현지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등 13개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수출 계약을 맺은 6개 나라를 합치면 모두 24개국이다.

대웅제약은 그간 국산 신약들이 글로벌 딜을 통해 다국가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있었지만, 실제 허가까지는 이뤄지지 않아 블록버스터 품목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펙수클루는 과거 사례를 철처하게 학습해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동시개발 전략을 수립했고, 실제 개발 및 발매가 이뤄질 수 있는 국가를 철저히 검증했다”며 “그 결과 한국 출시와 함께 1년 6개월만에 글로벌 24개국에 진출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5년 30개국 품목허가 신청, 2027년 100개국 진출 목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은 “지난해 펙수클루는 국내에서 가파른 매출 성장과 함께 세계 4위 항궤양제시장인 인도 신규 진출 등 글로벌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낸 한 해 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