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북러 무기거래’ 규탄 성명 채택…“탄도미사일 조달 강력 규탄”

G7 “전쟁 기계같은 푸틴 물리치고 조국 수호 의지 입증” 젤렌스키 대통령 “한결같은 공조 감사…끝까지 싸운다”

2024-02-25     안준용 기자

 

 

G7 정상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에 맞춰 러시아를 비롯해 무기를 공급한 북한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G7(주요 7개국, 미국·캐나다·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국가 정상들은 현지시간 24일 화상회의 이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의 자유와 민주적 미래를 위해 쉬지 않고 싸워온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용기와 회복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했다”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UN 헌장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전면적인 침략에 대해 2년 동안 저항해 왔다”면서 “그들은 전쟁 기계같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물리치고, 국가의 영토 보전을 회복하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독립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 복구 조치부터 시작하는 우크라이나의 재건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국제 공여기구 조율 플랫폼을 통해 그리고 민간 투자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당국 및 국제 금융 기관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플랫폼이 대한민국, 노르웨이, 스웨덴, 네덜란드까지 확장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러시아의

G7 정상들은 북러 무기거래도 규탄했다.

G7은 “우리는 관련 UNSCR(유엔 안보리 결의)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수출과 러시아의 북한 탄도미사일 조달을 강력히 규탄하며, 그러한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란에게도 러시아 지원 중단을 요구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키이우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제국주의적 야망과 보복주의에 감염된 자들과 함께해야만 이겨낼 수 있다”고 감사 의사를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중요한 지원 덕분에 ‘푸틴의 뒷마당’(Putin's backyard)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느낄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