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NH농협은행 등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

8600여개 학교 금융회사와 결연 맺고 금융교육

2024-02-27     이한별 기자
[사진출처=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NH농협은행 등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80명의 유공자에 대해 시상하고 격려했다.

27일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작년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작년 중 1사1교 금융교육에 적극 참여해 성과가 우수한 금융회사, 금융회사 직원, 학교, 교사, 금융동아리를 선정해 포상했다.

금융회사 중에서는 NH농협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 6개사가 선정됐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체험교육 등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교육의 내실화와 몰입도 제고를 위해 체험형 교육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교육 프로그램에 최근 불법사금융 유형을 반영했다.

금감원은 학교와 금융회사로부터 참여신청을 받아 인근 지역의 학교와 지점을 연결해준다. 작년말 기준 8600여개 학교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학교 금융교육 내실화를 위해 교육 현장과의 소통 강화,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체험형 교육 컨텐츠 개발 등을 지속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집발간, 미결연 학교에 대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안내 등 홍보를 통한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축사를 통해 "2015년부터 시행한 1사1교 금융교육이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며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72.9%가 금융회사와 결연을 맺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과는 학교와 금융회사가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얻어낸 좋은 모범사례"라며 "학생들이 배우는 금융지식이 앞으로 그들의 삶을 튼튼하게 할 영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