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힐링 제품 대세…코웨이, 1인 가구도 선호 '안마 의자' 비렉스 강세

지난해 역대급 매출 견인한 '비렉스' 제품군 시장 호조 디자인·기능 겸비한 매트리스 등 제품군, 힐링케어 공략

2024-03-04     오은서 기자

'국내 정수기 1위 기업' 코웨이가 지난해 매출·영업익에서 모두 역대급 매출을 냈다. 이번 성과는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의 견조한 수익성 확보와 함께 신규 브랜드 '비렉스(BEREX)' 사업이 시장에서 호조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3조9665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7313억원이다. 코웨이의 비렉스는 지난 2022년 1월 론칭 이후 약 1년 만에 매트리스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안마의자 매출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비렉스는 코웨이의 매트리스·안마의자 제품군을 통합한 브랜드다. 최근 가정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홈케어용 안마의자나 매트리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코웨이는 기능, 디자인 경쟁력을 겸비한 제품을 선보였다. 코웨이 측은 "기존에는 안마의자의 시장이 주로 부모님 효도선물이나 중년 부부를 겨냥해 무게감 있는 디자인 위주였다면, 비렉스의 안마의자는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20~30대와 1인 가구 등을 겨냥했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최근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한 '비렉스 페블체어'를 선보여 젊은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코웨이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1호 안마의자 마인은 출시와 함께 초도 물량이 모두 매진돼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했다"며 "2호 모델 페블체어도 판매 목표치를 2배 이상 초과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렉스의 매트리스의 경우 스프링 대신 공기주입 방식의 슬립셀 적용한 스마트 매트리스로 기능에 차별화를 뒀다고 했다. 

코웨이는 현재 비렉스 이름을 건 ▲페블체어 ▲시그니처 매트리스 컴포트 ▲안마베드 등을 주요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으며 고객이 직접 전시장에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꾸몄다.

코웨이 관계자는 "가구형 안마의자 비렉스 페블체어는 어느 공간에서도 어울리는 감각적인 디자인이 시각적인 힐링 효과를 줄 뿐 아니라 강력한 마사지 기능까지 구현했다"고 했다. 침상형 안마기기 비렉스 안마베드도 평소에는 소파 스툴처럼 활용하다 안마 시 펼쳐 사용할 수 있어 인테리어 가전의 새로운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매트리스·페블체어·안마베드와 같은 혁신 리빙제품을 선보여 시장에 안착한 만큼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를 코웨이의 신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코웨이는 특히 젊은층의 수요를 겨냥해 기능·디자인 요소와 체험 서비스를 강화하고 힐링케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