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코브라골드' 참가…한·미·태 연합상륙훈련 실시

해군·해병대, 8일까지 다국적 연합훈련 참가 해병대, 올해로 코브라골드 15번째 참가

2024-03-02     박종진 기자
헤군·해병대,

한국의 해군과 해병대가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에 참가했다.

2일 해병대 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상륙 훈련에는 3국 상륙군 및 상륙 기동군 약 440명, 한국군의 4천900톤 급 상륙함 노적봉함을 비롯해 ▲상륙함 3척 ▲상륙돌격장갑차 6대 ▲F-16 전투기 ▲C-130 수송기 등으로 편성된 상륙돌격부대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다국적군의 평화 작전 수행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됐다.

한·미·태 해병대 연합 수색팀이 고속고무보트(IBS)를 이용해 상륙해안에 은밀하게 침투, 정찰 및 감시활동을 통해 적과 장애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훈련이 시작됐다. 이후 연합 상륙군이 항공 자산의 엄호 속에 핫야오 해안에 동시 상륙했다. 아울러 완전무장한 상륙군들이 신속하게 내륙으로 기동해 목표지역을 탈취해 해안 두보(상륙군 목표의 외곽을 잇는 지점)를 확보하며 훈련이 종료됐다.

ⓒ해병대

한국 측 상륙군 부대장 임무를 수행한 김제욱 중령은 "이번 상륙 훈련을 통해 완벽한 연합작전을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함양했고 해병대 고유의 상륙작전 완전성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8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에 참가하고 있다. 해당 훈련은 1981년부터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매년 열리는 다국적군 연합 훈련이다. 한국 해병대는 2010년부터 올해로 15번째 참가했다.

상륙 훈련을 마친 한국군 해병대는 8일까지 태국 일대에서 연합 제병 합동 사격훈련과 수색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해 인명구조와 피해 복구 절차를 연습하고 학교 건설 등 인도적 활동도 벌인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