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의료기기 기업 ‘오톰’에 20억 투자 

2024-03-05     조 은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저선량 엑스레이(X-Ray) 의료기기 전문 기업 ‘오톰’에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부문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억 원 규모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진행된다. 

오톰은 기존 엑스레이 기기의 방사선 노출을 크게 감소시킨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런 기술을 통해 별도의 차폐시설 등 보호 장치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확보된 빅데이터를 통해 폐암, 폐결핵, 폐렴, 결절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판독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동구바이오는 라오스, 베트남, 몽골 등에 구축된 동아시아 거점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휴대용 엑스레이와 다양한 진단 소프트웨어의 아시아권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토탈헬스케어 사업 중 디지털 헬스케어의 영역을 한층 더 넓히고 있다”며 “향후 AI 원격 진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예방, 진단, 치료, 관리를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