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개혁,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 제시하면 방향 바뀔 수 있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의료정상화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 “대학별 의대교수 증원 규모는 각 대학에서 4월 8일까지 제출한 수요 토대 검토” "2027년까지 3년간 의대 전임교수 1000명 증원을 위한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

2024-04-03     최정미 기자
이상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정부의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의 의료개혁, 의료정상화 과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내년도 대학별 의대교수 증원 규모는 각 대학에서 48일까지 제출한 수요를 토대로 학생 증원 규모와 지역 필수의료 수요 등을 종합 고려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2027년까지 3년간 의대 전임교수 1000명 증원을 위한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장관은 "의사인력 확충, 지역·필수의료를 위한 의료기관 육성, 전공의 수련 등 의료인력 양성,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보상,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의료개혁에 필요한 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이 장관은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바로 세우고, 우리나라 의학과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전공의 여러분을 포함한 의료계가 적극 의견을 내주시고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어제 대통령께서는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겠다고 하셨다""전공의 여러분, 하루라도 빨리 병원으로 돌아와서 환자 곁에서 본분을 다할 때 여러분의 의견과 목소리는 더 크고 무거울 것"이라고 의료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