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전투표 독려...”투표로 범죄자들 응징, 수개표로 철저히 감시“

한동훈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 한동훈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나" 투표 독려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을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보여달라“

2024-04-04     강혜원 기자
4·10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4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부터 사전투표장으로 나와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 하면 진다, 투표율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찍으면 우리가 된다', '우리가 찍으면 대한민국이 이긴다'는 생각만 하고 모두 투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위원장의 기자회견은 양당 지지층의 결집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간 사전투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지지층을 향해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독려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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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많은 분께서 걱정하신다. '이제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진다는데 진짜 그런 거냐', '내가 한 표 찍는 걸로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하지만 남들 이야기에 불안해하면서 투표장에 가지 않거나 명백한 범죄혐의자들, 잘못하고도 뉘우치지 않고 사퇴도 안 하는 철면피 후보를 찍는다면 그건 대한민국을 나락으로 밀어내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스스로의 판단을 믿고 흔들림 없이 한 분도 빠짐없이 나와서 투표해달라""사전투표가 불안하다고 안 찍으면 결국 누가 이기겠나. 1일간 싸우는 사람이 3일간 싸우는 사람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했다.

국민의힘

또 한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저희가 강력 추진해 사전투표를 포함해 모든 투표에 대해 하나하나 육안으로 확인하는 수개표가 실시된다""걱정 안 하시게 끝까지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254명 전원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겨냥, "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을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내일 사전투표에서부터 보여달라""국민 여러분이 국민의힘에 주시는 한 표가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창이 되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방패가 되고 국민의힘과 정부가 더 개혁적이고 혁신적으로 바뀌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이재명 후보처럼, 조국 후보처럼 살아도 된다고 얘기할 수 있겠나. 여러분은 양문석, 김준혁, 공영운, 박은정 후보처럼 살아오셨나"라고 물으며 "내일부터 우리의 한 표 한 표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우리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얘기해 달라"고 호소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