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아파트단지 맞나요?' 반포주공1단지 현대건설 계획 보니 ‘경악’ 수준

2017-09-28     위키리크스한국


강지현 기자= ‘여기가 한국의 아파트단지 맞나요?’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 최대 재건축 단지인 반포주공1단지의 재건축 건설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27일 열린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1295명의 선택을 받았다. GS건설은 886표에 그쳤다.

현대건설이 반포주공1단지 조합원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일까. 시공사 선정 이후 인터넷에는 현대건설이 제시한 아파트 조감도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화려한 내·외관이 감탄이 쏟아질 수 밖에 없다.

현대건설은 반포주공1단지를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Class+est)'라는 이름을 붙었다. 최대, 최고, 유일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가 담겼다.

작은 도시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놀랍다. 사계절 운영되는 워터파크는 물론 오페라 하우스가 있다. 50m 레인이 6개가 있는 실내 수영장과 복층으로 된 실내 골프연습장도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문 시설이다. 극장과 볼링장도 있다.

현대건설은 야외 자쿠지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도 짓겠다고 했다. 또 진도 8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로 안전 특화 아파트라는 점도 내세워 조합원들의 마음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