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비트코인 전반적인 하락세..6% 급락

2018-01-02     위키리크스한국
소정원 기자 = 가상화폐가 새해 첫날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새해들어 두번째 거래일에 접어든 국내 가상화폐시장은 소폭 상승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300% 이상 상승했다. 지난 2년 동안에는 3000% 이상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은 1만3000~1만4000달러 선을 오가는 데 그쳤다.

같은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시세는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오름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만9000원 상승한 1897만9000원을 기록 중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이더리움은 20만5000원 올라 123만3000원선을 넘었다. 다만 리플코인은 전일 대비 1.30% 하락해 2700원 초반대를 유지중이다.

가상화폐는 지난달 중순 이후 큰폭의 변화 없이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가상화폐의 상승요인이 등장하지 않을 경우 투기자본의 이탈 등으로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데이비드 스톡먼 전 백악관 예상국장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은 비합리적이며 과열된 시장이다”라며 규제 당국조차도 버블이 만연한 현 상황을 개선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했으나 스톡맨은 이조차도 비트코인의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선물 거래가 된다고 해서 검증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사람들은 가격이 치솟는 비트코인 열차에 탑승하려고 발버둥치기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