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 2000년 이래 최대치..7만5천 가구 분양
2018-02-07 위키리크스한국
7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 가구 수는 7만5851가구로 집계됐다.
2000년 이후 월별 최대 물량이던 2015년 11월(7만1848가구 분양) 기록을 넘어 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와 설 연휴로 공급 시기를 고민하던 건설사들이 분양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대규모 물량 공급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전체 물량의 65%인 총 4만9283가구가 분양된다. 경기도가 3만3518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1만1872가구, 인천 3893가구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6117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이어 충북, 부산, 경남, 광주 순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전국적으로 유례없는 강추위가 계속됐고 2월에는 올림픽과 설 연휴가 끼어 있어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늦추다 보니 3월 '역대급'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