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주간 상승률 최고치

2018-02-09     위키리크스한국
강지현 기자 = 전주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9일 KB국민은행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33%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기준 0.37%까지 올랐던 상승률이 29일 기준 0.29%로 주저앉았다 이번주 들어 다시 상승폭을 키운 것이다.

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이번주 0.85%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강남구(0.62%), 강동구(0.61%), 성동구(0.57%), 광진구(0.53%), 과천(0.50%), 양천구(0.47%), 동대문구(0.39%), 영등포구(0.37%), 용산구(0.34%), 서초구(0.34%) 등 순었다.

신도시는 분당(0.75%), 광교(0.69%), 위례(0.55%), 판교(0.36%), 평촌(0.26%)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분당은 매물이 없는데다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거래는 주춤한 편이다. 광교는 최근 매수세가 늘어난 가운데 집주인들이 매물을 회수하면서 호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반면 일산(-0.03%)은 매수 약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과천(1.50%)의 급등세가 이어진 가운데 의왕(0.18%), 성남(0.15%), 용인(0.15%), 광주(0.15%) 등도 오름세다. 과천은 매물이 귀한데다 재건축 일반분양 기대감 등이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안성(-0.14%), 이천(-0.05%)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이번주 0.08%을 기록했다.

가격급등의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정부가 재건축 등의 규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