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상처의 뿌리를 찾아라!

2018-04-03     강혜원 기자
상담사역을 하던 중 한 자매가 상담을 청해왔습니다.

내용을 들어보니 어머니가 자기에게 사랑을 많이 주는데도 이상하게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게 반응하는 내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치유집회 시간이어서 참석을 권유하고 같이 기도해 보자고 얘기했습니다.

설교가 끝난 후 통성기도 시간이 되었을 때 갑자기 그 자매가 울면서 바닥에 뒹글뒹굴 구르면서 통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그 자매는 기도하던 중 성령님이 자기를 어머니 자궁 안으로 들어가게 하시더니 태아로 있던 시간으로 인도했다고 합니다. 태아로 있을 때 어머니가 자기를 유산시키려는 마음을 알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것 때문에 성인이 된 내가 어머니에 대한 ‘쓴뿌리’가 무엇인지를 알게하셨고 그 상처를 성령께서 만지심으로 회복시켰다고 말하더군요.

그후 어머니에게 성령체험한 것을 얘기했더니 어머니가 딸 앞에서 울면서 용서를 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태아도 부모의 말, 감정을 다 알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치유하실 때는 상처받았던 그 시간으로 돌려 그 감정과 직면케 하시고 아픈 것을 다 드러내시고 치유하십니다.

진정한 회복은 바로 드러남을 통해 가능해집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두움을 다 드러내시고 치유하시듯이 말입니다. 주님 만이 진정한 회복자이십니다.
/김성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