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송도 패션산업 클러스터 조성

2018-04-04     김 재경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가 패션산업의 클러스터로 우뚝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4일 패션그룹형지와 '본사이전 및 패션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2020년 준공예정인 송도 형지글로벌 패션 복합센터에 서울 역삼동 소재 패션그룹형지의 본사가 이전한다.

연수구 송도동 11-2번지 일대 1만2502㎡(약 3782평)에 조성중인 복합센터에는 ▲패션 관련 소재, 디자인, 글로벌마케팅 등 R&D센터 ▲패션 인재 양성 교육연수 시설 ▲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패션그룹형지, 형지엘리트, 형지I&C, 형지에스콰이아 등의 글로벌 사업부문들이 통합 입주할 예정이다.

또 판매시설로는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과 패션그룹형지는 패션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송도 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해 있는 뉴욕패션 주립대학(FIT)과의 산·학 협력 및  패션업계 핵심 협의체의 송도 이전, 국내외 주요 패션관련 행사의 송도 유치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패션복합센터 건립추진과  뉴욕패션 주립대 개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는 패션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송도국제도시가 밀라노,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 패션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경제청도 의지를 갖고 패션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천경제청과 협약서를 체결한 패션그룹형지는 계열사 포함해 23개 브랜드 전국 23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연매출 1조 규모의 한국의 대표적 패션기업으로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위키리크스한국=김재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