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폐암 신약 ‘올리타정’ 개발 중단…보건복지부 “대체약제로 전환”

2018-05-18     유 경아

한미약품이 폐암 신약 ‘올리타정’ 개발을 중단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임상시험 진행 어려움 등의 사유로 제품 개발과 판매를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계획서를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개발이 중단된 제품은 ‘올리타정200밀리그램’과 ‘올리타정 400밀리그램’ 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치료 목적으로 ‘올리타정’을 복용 중인 환자들을 위해 당사자가 원하는 경우 대체약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 외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식약처, 한미약품 등 관계기관과 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내성표적 폐암 신약 ‘올리타정’을 출시했다. ‘올리타정’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 돌연변이를 골라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위키리크스한국=송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