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아 공습 따른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2018-04-16     윤 광원


미국 등 서방동맹국들의 시리아 공습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은 아직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89.8포인트로 마감한 달러화지수는 미국의 시리아 공습 발표 직후 역외시장에서 89.9포인트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다시 89.7포인트로 전일대비 하락세로 전환됐다.

13일 1069.7원으로 마감한 원/달러 환율은 시리아 공습의 영향으로 1071.7원으로 올랐으나 환율 상승 폭(원화 약세)은 제한적이었다.

주가 변동성 지수인 VIX는 시리아 공습 직후 18.5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다시 17.4포인트로 하락했다.

이는 시리아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러시아의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러시아가 미국 등 서구 세력을 대상으로 강경한 대응을 취한다면 리스크가 심화되며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의 시리아 공급에 따른 단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아직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러시아 및 미국 등의 대응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