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김경수.홍종학...여권 잇단 '악재' 내부 권력다툼설 ... '3철'이 배후? 시민단체 출신에 대한 반격?

2018-04-19     윤 광원

19일로 예정됐던 김경수 의원의 경상남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 취소와 관련,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낙마 및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위기 등 여권에서 잇따라 터지는 '악재'들은 자유한국당, 바른 미래당 등 야권이 아니라 여권이 '진원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권력다툼 성격의 문제로 여권 인사 중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악재들을 흘리고 있다는 것.

더불어민주당도 최근 이런 징후를 감지하고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가 일각에서는 그 배후에 이른바 '3철'(양정철, 전해철, 이호철)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친문 핵심'으로 문재인 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이면서도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는 이들이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현 여권 상황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논리다.

당장 전해철 의원은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밀리고 있어 뭔가 '승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른 일각에서는 운동권 출신 인사들의 시민사회단체 출신들에 대한 '반격'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김 전 원장은 참여연대, 홍 장관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출신이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