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 학원비 인상률 15개월 사이 최고치···지난달 사교육비 줄줄이 올라

2018-04-21     강 지현

지난달 사교육비가 줄줄이 올랐다. 초등학생 학원비와 중학생 학원비 인상률은 최근 15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음악학원비는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인상률이 3.9%를 기록한 후 최근 14개월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준이다.

지난달 운동학원비는 1년 전보다 3.1% 올라 2017년 4월 3.4% 오른 후 최근 11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2017년 5·6월과 동일)을 기록했다.

미술학원비, 전산 학원비, 가정학습지 비용은 각각 1.8%, 1.1%,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학교 보충교육비도 1.6% 올랐다.

사교육 수요자의 학교를 기준으로 보면 초등학생 학원비는 지난달 1.7%, 중학생 학원비는 1.5%, 고교생 학원비는 1.9% 각각 상승했다.

초등학생 학원비와 중학생 학원비는 최근 15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인상률을 보였고 고교생 학원비도 7개월 사이에 가장 큰 비율로 상승했다.

각종 학원비가 줄줄이 오름에 따라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 증가가 우려된다.

[위키리크스한국=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