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협상 파기 가능성에 국제 유가 오르고 금값은 내려

2018-04-27     김 완묵
미국과 프랑스 정부가 기존의 이란 핵 협상을 파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됨에 따라 국제 유가는 26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4달러(0.20%) 상승한 68.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0.73달러(0.99%) 상승한 74.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정상 회담에서 '이란 핵 협상을 파기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소식이 흘러나옴에 따라 국제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90달러(0.4%) 내린 131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거래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