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중앙은행 암호화폐 발행 시기상조"

2018-04-27     윤 광원

각국 중앙은행들의 암호화폐 발행은 많은 제약조건으로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26일(미국시각)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암호화폐가 기존 통화를 대체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면서 이렇게 보도했다.

교환수단으로서 제한된 사용범위와 높은 변동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세계 4대 중앙은행 자산의 3% 수준으로 여전히 세계 금융시스템에서의 비중은 낮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해 거래토록 인정했는데 이는 전면 규제를 단행한 중국 등과 달라 합의점 도출이 어렵다"면서 "표준화된 규제조항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규제의 효과가 제한된다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중은행의 자금이탈에 대한 우려와 개인과 중앙은행 간 암호화폐 거래와 같은 법률적 문제 등은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발행이 시기상조임을 반영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