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유럽에 보톡스 수출계약...주가도 오름세

2018-04-30     김 완묵
휴온스 주가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 주가는 지난 25일 8500원(7.87%) 오른 데 이어 26일에는 8100원(6.95%) 올랐다. 지난 8일에도 900원 오른 데 이어 30일에도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은 특히 휴온스가 스페인 에스테틱 기업인 세스더마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휴톡스주'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을 소화하며 오전 장세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회사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 따라 휴온스는 7년간 567억 원 규모의 휴톡스주를 세스더마에 공급한다. 세스더마는 현지 제품 등록과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부터 스페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등에 휴톡스주를 출시할 예정이다.

세스더마는 유럽과 중남미 등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유통망을 확보한 에스테틱 기업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세스더마를 통해 유럽 내 수출국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휴톡스주는 이른바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 얼굴 주름 개선 등 미용성형 시술에 쓴다. 휴톡스주는 2016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허가를 받아 해외 일부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