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문 대통령 '한반도 평화 운전자론' 활기...한국당 갈등 조장, 국제적 망신 자초"

2018-05-04     이 경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코리아 패싱'이 아닌 대한민국이 주도해 한반도 평화 외교를 이끌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한반도 평화 운전자론'이 본격 궤도에 올라와 활기를 띄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4일 국회 당대표회의실 최고위원회에서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놀란 평화의 리더십을 발휘해 한반도 평화 시대가 열렸다"며 "오는 9일 연이어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며 초당적인 여야의 협력은 커녕 천막 농성과 무기한 단식 투쟁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어 "한국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훼손하고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야당의 도를 넘는 언행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다"고 추 대표는 맹비난했다.

앞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일방적인 행동에 대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자유한국당의 선행조치가 없는 한, 제 임기동안 여야 협상은 없다"며 "분명히 못 박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