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으로 개도국 프로젝트에 진출하세요"

2018-05-11     황 양택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국내 기업의 대외 진출을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0일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올해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 운용 방향을 설명하는 '2018 EDCF 지원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정부가 설치해 관리 및 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개발 원조 기금이다.

수은은 이날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300여 명의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EDCF의 규모, 운용 방향, 주요 지역별 및 국가별 신규사업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은성수 행장은 "수은은 우리 정부의 대개도국 경제협력 심화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EDCF를 매개로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앞장서 우리 기업이 수주 절벽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ICT,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분야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민관협력 사업지원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 기회를 확대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나상곤 기획재정부 개발협력과장은 이날 EDCF 운용방향 및 계획을 설명하면서 "EDCF 지원규모를 지난해 1조 6000억원에서 올해 약 2조원으로 확대하고, 정부의 신북방 및 남방 정책의 본격 추진에 맞춰 EDCF를 마중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