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주한 미군 문제, 북한과 다룰 일 아니다" 논란 일축

2018-05-12     황 양택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공통 목표를 재확인하고 주한미군 감축 논란을 일축했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강장관은 "우리는 우리의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우리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향한 심화한 조치, 더욱 구체적인 조치를 보고 싶다"면서 "현재 우리는 제재 완화를 거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감축 논란에 대한 입장도 표명했다.

강장관은 "우리는 미군의 한국 주둔이 한미동맹의 최우선 사안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맹 이슈는 동맹 사이에서 다뤄질 일이지, 북한과 다룰 일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폼페이오 장관도 이런 입장을 확인했다. 주한미군 감축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