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국당, 빨강 옷을 입은 청개구리" 맹비난...6.13지방선거 앞두고 여야 격돌

2018-05-13     이 경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부산사당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빨강 옷을 입은 청개구리라며 맹비난했다.

추 대표는 "국민 80%가 판문점 선언을 잘했다고 지지하지만 한국당은 계속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 대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는 23일과 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밝히며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소식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가 홍준표 대표를 배신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그는 "드루팅 특검만 받아주면 협상하겠다는 야당을 말을 믿었다"며 "제가 막말한다고 하지만 김성태 대표는 협상을 거부하고 텐트를 치고 드러누워 있는데,  병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편안히 계신다고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추 대표의 발언을 두고 자유한국당은 반발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추 대표를 겨냥해 "추한 입을 닫고 자중하라"라며 "존재감 없는 집권당 대표거 초조함을 견디지 못해 철없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