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이번주 들어 처음 하락...브렌트유 78.53달러 거래

2018-05-19     김 완묵


상승행진을 벌이던 국제 유가가 18일(현지시간)에는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3%(0.21달러) 떨어진 71.28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97%(0.77달러) 하락한 78.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국제 유가는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예고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석유 공급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주간 단위로 보면 WTI는 3주 연속, 브렌트유는 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 하락은 숨 고르기 및 차익 실현 장세로 분석했다. 아직도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국제 금값은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0.2%(1.90달러) 상승한 1291.30달러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