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휩쓴 명품 화장품은?

2018-06-07     이 호영

강남권 '압구정' 지역 여심(女心)이 찾는 화장품 브랜드로는 '시슬리'가 대표적이다.

7일 강남구 압구정동에 거주해온 김모씨는 "대부분 오랫동안 시슬리를 사용한 사람들이 많다"며 "소개해주기도 하고 주변에서 보면 엄마가 쓰면서 딸도 같이 쓰고 대부분 그렇게 시슬리를 애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거의 다른 화장품을 쓰는 것을 보지 못했을 정도"라고 했다.

압구정 주민 중에는 몇 년에 한번 가량 프랑스로 출국하게 되면 토너와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뿐만 아니라 앰플, 베이스, 비비크림까지 1000만원어치를 한번에 사다 쓰는 경우도 있다.

'자연주의'를 표방하며 기초 라인에서 입지를 굳혀온 시슬리 화장품 가격대는 토너 250ml 10만원대, 에센스 30ml 25~30만원대, 통상 50ml 크림 30~80만원대로 고가다.

'겔랑'이나 '끌레드뽀 보떼' '스위스 퍼펙션'처럼 초고가는 아니지만 '시슬리' 에센스와 크림, 아이크림 3개만 구입해도 100만원대를 훌쩍 넘는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