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오랜만에 큰 폭 상승...브렌트유 2.49% 올라

2018-06-08     김 완묵


국제 유가가 7일(현지시간) 최근 약세에서 벗어나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주요 산유국들의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부각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2달러(1.9%) 상승한 65.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도 같은 시간 배럴당 1.88달러(2.49%) 급등한 77.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산유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공급 차질이 예상되면서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임박했고 경제위기에 빠져 있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도 원활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공급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편 금값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1.60달러(0.1%) 상승한 1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