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초반 약세 딛고 상승으로 전환...WTI 66달러 넘겨

2018-06-12     김 완묵


국제 유가는 11일(현지시간)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0.36달러) 오른 6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3%(0.02달러) 내린 76.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기존 감산조치의 완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 압박을 받았다. 장 초반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1% 하락한 65.14달러에, 브렌트유는 0.88% 내린 75.79달러에 움직였다.

하지만 이날 오후 "산유국들은 시장의 수요를 과장해서는 안 되며 유가는 더 지지가 필요하다"는 자바르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의 언급이 전해지면서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4%(0.50달러) 오른 1303.20달러를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