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마무리, 여야 내년 4.3 재보선 다시 노려...최대 10석 승부

2018-06-13     이 경아

제7회 6.13 전국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확신된 가운데 여야는 내년 4월 3일 열릴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다시 한번의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재보선 규모는 최소 1~2석, 최다 10석으로 '미니총선'으로 올해 재보선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총 10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군현(통영고성), 이완영(고령성주칠곡) 의원 등 2명은 재판 2심에 계류 중이다.

나머지 원유철(경기 평택갑), 최경환(경북경산),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홍일표(인천 남구갑), 황영철(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홍천), 이후현(경기 용인갑), 이현재(경기 하남), 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8명이 재판을 받고 있다.

2심 재판 중인 이군현과 이완용 한국당 의원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인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장치자금법 위반은 징역형 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받으며 형을 확정받은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지역 분포를 보면 경북 3곳, 경기 3곳, 경남 2곳, 인천 및 강원 각각 1곳씩으로 나타난다.

만약 1.2심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 지역구에서 재보선이 열린다면 여야에 대한 민심의 향배를 가르는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법원 판결이 나지 않아 내년 4월 3일 재보선이 없을 경우에는 총선이 있는 2020년 4월 15일에 총선과 국회의원 재보선이 동시에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