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당선된 이재명...언론사의 인터뷰 해프닝,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있어

2018-06-14     이 경아

제7회 6.13 동시전국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여전히 '형수 욕설 음성파일'과 '여배우 스캔들' 및 '혜경궁 홍씨' 관련 의혹에 이어 언론사와의 인터뷰 중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행동을 보여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1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투표율 56.2%로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35.7%)를 약 20%p정도 앞서 당선됐다.

이 경기도지사는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 삶의 질 높은 경기도를 만들어달라는 도민들의 그 열망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평화의 시대에 우리 경기도가 남북 간 경제 협력, 평화와 교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경기도지사는 '형수 욕설 음성파일'과 '여배우 스캔들' 및 '혜경궁 홍씨' 관련에 대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중 인이어를 빼는 등의 행동을 보여 언론인들을 당황케 했다.

김수진 MBC 기자가 이 경기도지사에게 "선거 막판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 도지사 되시면"이라고 질문을 던지는 도중, 이 경기도지사는 "감사하다. 저희가 잘 안들린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며 일방적으로 귀에 꽂혀 있던 인이어를 뺐다.

또한 이지은 JTBC 앵커가 이 경기도지사의 소감을 언급하며 "책임을 질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다. 구체적으로 어떤 뜻에서 하신 얘기인가?"라고 질문했지만 이 경기도지사는 "어떤 책임이요? 저는 그런 얘기한 일이 없다"고 반문하며 부인했다.

이에 이 경기도지사의 행동이 다소 불편했다는 네티즌들의 입장이 나왔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