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건' 극복, 마침내 경남도지사로 당선된 김경수

2018-06-14     이 경아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중 막판까지 최대 격전지로 평가됐던 경상남도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마침내 당선됐다.

14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52.2%로 김태호 후보(43.6%)를 약 9%p 앞서 끝내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새벽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STX빌딩 선거 사무소에서 "저의 당선은 경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변화를 선택한 (경남)도민들의 승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경제를 살리고 경남을 바꾸겠다는 기조를 가지고 도정을 준비하며 실용과 변화, 참여와 소통이라는 도정 운용의 원칙을 세워서 경남도정 준비단계부터 경제와 민생 살리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수사에 대한 질문에, 김 당선인은 "특검은 제가 먼저 요구했고 더한 조사도 받겠다고 했다"며 "선거 과정에서도 경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문제없음을 충분히 보여드렸다. 도민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드루킹 사건'을 극복한 자신감을 보이며 말했다.

[위키리크스 한국=이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