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미군 유해 200구 송환"

"김정은, 비핵화 약속...그의 나라 바꿔놓을 것"

2018-06-21     윤 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 200구를 송환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CNN 방송이 보도했다.

다만 실제 송환됐는지, 또는 송환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서부의 미네소타주 덜루스에서 지지자들을 상대로 한 유세현장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를 약속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AP과 CNN은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 ABC, CNN 등은 전날 익명의 관리들을 인용해 북한이 앞으로 며칠 안에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이 만났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그의 나라를 위대하고 성공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언론이 이번 북미정상회담 관련내용을 보도하면서 자신의 공로를 충분히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AP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