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 8일째 행방불명…마을주민도 한 마음으로 수색 나서

2018-06-23     유 경아 기자
[사진=연합뉴스]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소식이 8일째인 23일까지도 전해지지 않고 있어 수색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A(16)양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지점은 강진군 도암면 야산 일대다. 경찰은 이 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여고생과 용의자인 '아빠 친구' 김모(51)씨의 행적이 발견된 마을에서부터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도암면 일대 마을 주민들도 우거진 풀 숲을 헤치면서 A양의 수색을 돕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 김씨의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곳과 가까운 도암면 지석마을을 교차 수색한 바 있다. 이날부터는 지석마을 옆 덕서리를 중점적으로 수색 중이다.

김씨는 도암면 지리를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이 점을 토대로 마을과 야산 총면적 100ha 중 최대 70ha까지 수색할 전망이다.

한편, A양은 지난 16일 오후 2시께 SNS를 통해 '아르바이트 소개를 위해 아빠 친구를 만났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낸 후 행방불명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