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선제골 아르헨, 후반 41분 결승 골로 극적 16강

'돌풍'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에 패해 조별리그 탈락

2018-06-27     윤 광원 기자
[사진=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과 후반 41분에 터진 마르코스 로호의 결승 득점을 앞세워 아르헨티나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FIFA 랭킹 5위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 나이지리아(48위)와 경기에서 2-1로 승리, 1승 1무 1패로 3승의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2-1로 꺾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겨 돌풍을 일으킨 북유럽의 '강소국' 아이슬란드는 1무 2패,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C조와 D조의 16강 대진은 C조 1위 프랑스와 D조 2위 아르헨티나, D조 1위 크로아티아와 C조 2위 덴마크의 대결로 펼쳐진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에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에베르 바네가가 하프라인에서 길게 찔러준 공을 메시는 허벅지와 왼발로 한 차례씩 공을 컨트롤하다가 오른발 중거리포로 나이지리아 골문을 열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6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빅터 모지스가 가볍게 차넣어 1-1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1분 로호의 결승골로 환호했다.

가브리엘 메르카도가 올려준 크로스를 로호가 오른발로 받아 넣어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2승의 크로아티아는 주전 9명을 빼고도 후반 8분 밀란 바델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갈길 바쁜 아이슬란드에 비수를 꽂았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의 핸들링 반칙을 통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길비 시귀르드손이 침착하게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후반 45분 이반 페리시치가 골망을 흔들고 조별리그 3전 전승을 확정 짓는 축포를 터트렸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