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양유업, 요식업 외형 확대…철판요리전문점 냈다

지난달 10일 ‘철 철그릴’ 상표권 출원…현대百 위주로 매장 확대

2018-06-28     천 진영 기자
[사진=특허청

남양유업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른 외식 브랜드 ‘철그릴’을 론칭하고 요식업 외형 확대에 나섰다. 

28일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키프리스)에 따르면 남양유업주식회사는 지난달 10일 ‘철 철그릴’, ‘철 CHUL GRILL’ 상표권에 대한 출원까지 마친 상황이다. 현재는 특허청 심사대기 중이다. 

남양유업은 이미 지난 4월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철그릴'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달 들어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2호점을 열었다.

이에 따라 남양유업의 외식 사업 포트폴리오는 2014년 아이스크림 디저트 카페 '백미당' 론칭 이후 지난해 선보인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치'까지 총 3개 브랜드로 확장됐다. 

냠양유업이

‘철그릴’은 신선한 식자재를 ‘주철’로 요리하는 외식 브랜드다. 모든 주철 요리는 직접 만든 생(生)버터를 사용한다.

대표 메뉴로는 ‘채끝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주먹밥’, ‘유정란후라이 함박스테이크 주철반’ 등 육류 요리 5종과 ‘제철 해물 주철밥’ 등 해산물 요리 3종을 선보인다. ‘주철 바나나 구이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 메뉴도 판매한다.

‘철그릴’이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우선 입점한 것은 전문식당가 리뉴얼 차원에서 한국식 철판요리 전문점이라는 새로운 콘셉트가 부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카이 라운지 형태로 구성된 이 매장은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태국 음식점 ‘타 따블(Tha Table)’과 서초동 백합 조개 요리 전문점 ‘백합만개’를 비롯해 일본과 기술 제휴를 한 교자(만두) 매장 ‘텐교’, 돈카츠 전문점 ‘히바린’과 이태원 수제버거 맛집 ‘길버트버거’ 등이 입점돼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