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협력사 일자리 창출 위해 두팔 걷었다

2018-06-28     양 동주 기자
[사진=한화그룹

한화그룹이 KDB산업은행과 함께 협력회사 일자리 창출을 위해 6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한화그룹 7개 계열사(㈜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지상방산, 한화건설, 한화갤러리아, 한화S&C)와 KDB산업은행은 28일 서울시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일자리 창출 상생펀드 금융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자리창출 상생펀드’는 한화그룹이 300억원, 산업은행이 300억원을 지원해 조성했다. 한화그룹 협력사는 산업은행으로부터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자금난에 대한 걱정을 덜고 사업확장을 돕는다. 아울러, 최근 1년간 고용이 증가한 일자리창출 우수 협력업체는 대출금리 추가인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화그룹은 이 밖에도 한화시스템, 한화첨단소재, 한화호텔앤드 리조트 등 총 12개 계열사가 ‘일자리창출 상생펀드’에 참여하고 있다. 이미 13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기금까지 더하면 193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게 된다.

한화그룹은 금융지원과 더불어 협력사에 대한 기술 및 교육 지원도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을 통해 취약 부문을 개선하는‘공정개선 프로그램’, 제조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제고시키는‘원가 관리 교육’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중소기업에 부족할 수 있는 경영 활동에 대한 컨설팅 및 개선 지원 활동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음개선을 위한 작업공간 내 기계 재배치, 산업안전보건기준에 적합한 근로방안 제시 등을 통해 작업 능률을 높였다. 여기에 재무, 구매, 품질교육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온라인 교육도 지원한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