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 맡아...CJ 3세경영 본격화?

2018-07-01     이호영 기자
[사진=CJ그룹]

 

1일 출범하는 CJ ENM 브랜드전략 담당에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녀 이경후 상무가 나선다. CJ ENM은 CJ오쇼핑과 CJ E&M 합병법인이다. 

이경후 상무는 최근 미국에서 귀국, 이날부터 브랜드전략 상무로서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으로 출근한다.  

미국 콜롬비아대 석사 졸업 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한 이 상무는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등을 거쳐 2016년부터 CJ 미국지역본부에서 근무해왔다. 

지난해 3월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담당 상무대우로 임원에 오른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상무로 승진했다. 미국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업무 등을 맡아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일례로 비비고 만두는 미국내 만두시장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CJ그룹 3세 승계작업이 손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J그룹이 CJ ENM을 2021년 11조원대 매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품고 있는 만큼 이 상무가 사실상 경영 능력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씨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선호 씨는 CJ그룹 식품계열 CJ제일제당 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