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오늘부터 사흘간 300㎜ 많은 비

7월의 첫날이자 일요일인 1일 전국에 걸쳐 매우 많은 양의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일부터는 태풍까지 한반도를 강타한다.

기상청은 2018년 7번째 태풍인 '쁘라삐룬'(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이 월요일인 7월 2일 오후 제주도를 타격한 후 목포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1일부터 오는 3일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100∼250㎜이고 서울, 경기도와 강원 영서중.북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에는 3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현재 전라해안과 경남남해안, 일부 경상내륙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중이고,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산사태, 침수,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피해가 없도록하고 불어난 하천물이나 계곡 물에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내리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가시거리가 짧아 운전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22.6도, 인천 23.1도, 수원 2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청주 21.7도, 대전 20.8도, 전주 20.2도, 광주 20.6도, 제주 26.4도, 대구 19.7도, 부산 21도, 울산 20.7도, 창원 19.9도 등의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천문조 현상으로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ｍ, 남해 앞바다 0.5∼2.0ｍ, 동해 앞바다 0.5∼1.0ｍ로 일겠고, 먼 바다의 파고는 서해 0.5∼2.0ｍ, 남해 1.0∼3.0ｍ, 동해 0.5∼1.5ｍ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